서울시, 장애인·노약자 위한 무장애숲길 개방
숲속 걷기, 힐링 음악회, 향기 마시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계획
서울시는 금년 말까지 21개소 총 32.4km의 무장애숲길(자락길)을 개방할 계획이다.
자락길은 경치가 아름답고 경사가 비교적 완만한 주택가 인근 산자락에 평균 경사율 9% 이내로 조성해 접근성을 높인 산책로로서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숲속 힐링 공간인 무장애숲길이다.
이번 무장애숲길 개방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과 노약자들을 위한 소통과 힐링공간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거동이 불편한 이들도 이용하기 쉬우며 숲속 향기와 피톤치드 향을 흠뻑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노약자들에게 자락길을 널리 알리고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 자락길 리플릿’을 배포하기로 했다.
자락길 리플릿은 서울시에 있는 자락길 16개소에 대해 장소별 특징과 현장 지도, 찾아가는 법, 장애인 주차장 유무에 대해 자세히 수록하고 있으며 서울시청 시민청과 구청 시민봉사실, 장애인 복지시설, 노인 복지센터 등 총 787개소에 리플릿을 배포해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향후 가을철 등 걷기 편한 계절에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숲속 걷기 행사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숲속 힐링음악회를 열고 자연소재들을 활용한 만들기, 자락길 향기 마시기 등 체험행사도 준비할 예정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요즘 걷기 열풍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는 장애인이나 노인, 유모차를 이용하는 유아 및 임산부 등이 봄꽃이 어우러진 숲속을 편안하게 걸으며 숲을 체험할 수 있는 자락길을 늘려가겠다”라고 밝혔다.
편슬기 bj303@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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