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발상과 틀을 깨는 행정으로 시정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충주시가 '2015년 소비 트렌드'를 시정에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해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 12일 주간업무 보고시 실·과·소 및 읍·면·동장에게 '트렌드 코리아 2015' 책자를 교부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 책은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올해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예측한 책인 만큼 읽어보고, 직원들이 소비자의 관점에서 인식과 안목을 변화하는 자세를 가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5년 소비 트렌드'로는 버림 받았던 '골목길'이 멋을 아는 여행자들의 새로운 순례지로 부상하고, 베이비 붐 세대에 희생의 아이콘이었던 할머니들이 딸과 며느리로부터 벗어나 인생을 새롭게 즐길 줄 아는 '어번그레니(멋쟁이 할머니)'로 자리 잡아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SNS 등을 통해 자기 자랑과 주변에 평판을 통해 자존감을 느끼는 '타아도취'를 즐기는 새로운 '이미지 세대의 증가'와 객관적인 정보와 믿을만한 정보 없이는 구매를 하지 않는 '증거 중독자'들, 럭셔리에 지친 사람들이 평범함으로 회귀하거나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쇼핑을 즐기는 '크로스 쇼퍼'들의 증가 등 2015년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부각 될 트렌드가 충주시정에 어떤 변화를 줄 수 있을지 새삼 기대된다.
'트랜드 코리아 2015'는 서울대 김난도 교수가 대한민국 소비 트렌드를 전망한 책으로, 2014년11월 초판 인쇄 후 지난5일 14쇄 인쇄한 베스트셀러로 올해 7년째 시리즈로 발행 중인 책이다.